10월 14일, 제롬 파월 의장은 최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경제 콘퍼런스(NABE, National Association for Business Economics)에서 고용시장 약세를 강조하며, 이달 말 FOMC 회의(10월 28~29일)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필라델피아 경제 콘퍼런스(NABE)의 중요성
National Association for Business Economics(NABE)는 미국 경제정책과 금융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경제 행사로 연준(Fed), 재무부, 주요 투자은행과 학계의 경제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입니다.
특히, NABE 연례회의에서 연준 의장이 직접 연설하는 경우, 이는 향후 금리 결정이나 대차대조표 운용과 같은 중요한 정책 변화의 사전 예고로 받아들여집니다.
이번 67차 연례회의는 파월의 연설과 함께 FOMC를 2주 앞두고 열려, FED의 정책 기조를 미리 가늠할 수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파월의 대차대조표 축소 종료와 금리 인하 가능성 시사
이번 회의에서 제롬 파월 의장은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QT) 종료 시점과 금리 인하 가능성을 동시에 언급하며, 긴축 사이클의 막바지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에게 향후 금리 경로와 유동성 공급 방향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되었습니다.
파월의 연설과 Q&A 번역 요약
현재 연준은 인플레이션 억제와 고용 유지라는 두 가지 상반된 위험 사이에서 균형을 잡고 있다며, 금리를 너무 빨리 내리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미완으로 남을 수 있지만, 너무 늦게 대응하면 고용시장에 불필요한 고통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기존의 ‘인플레이션 중심’ 정책에서 점차 ‘고용 리스크’에 무게를 두는 전환 신호로 해석됩니다.
또한 파월 의장은 “향후 몇 달 안에 대차대조표 축소(QT)를 중단할 시점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혀, 3년 넘게 이어온 양적긴축 정책이 조만간 종료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파월은 은행 시스템의 지급준비금이 ‘풍부한(ample)’ 수준을 유지하는 선에서 축소를 멈출 계획이라고 설명하면서, 2019년 9월 자금시장 경색 사태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준비금은 목표보다 약간 높은 ‘풍부(abundant)’ 수준이며, 최근 단기자금시장에서는 레포금리가 오르는 등 유동성 긴축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연준이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며 통화정책 기조를 완화 쪽으로 전환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고용시장에 대해서는 “노동의 수요와 공급이 모두 빠르게 줄었음에도 실업률이 거의 오르지 않은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구조적 변화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최근 미국의 이민 정책이 예상보다 강하게 시행되면서 신규 노동력 유입이 급감했고, 이는 노동시장 둔화와 구인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추가적인 구인 감소가 향후 실업률 상승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하며, “노동시장 하방 위험이 뚜렷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근원 PCE가 2.9%로 여전히 목표를 상회하며 점진적으로 상승 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최근 물가 상승의 주요 원인은 수요 과열이 아니라 관세와 공급비용 등 외부 요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안정적이며, 단기적으로는 점진적 둔화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파월 의장은 또한 AI(인공지능)가 장기적으로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잠재력을 지녔다고 평가하면서도, 그 효과가 통계나 성장률에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AI가 초래할 구조적 변화는 금리 조정이나 규제 같은 통화정책 도구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렵다”고 말하며, 기술 혁신이 경제구조 전반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주요 경제 지표 접근이 제한되고 있어 정책 판단이 어려워졌다고 언급했지만, 셧다운 이전의 자료들은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견조한 성장 궤도에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지금은, 긴축 사이클의 막바지
결국 이번 발언은 연준이 긴축 사이클의 막바지에 다다랐음을 암시합니다.
파월 의장은 고용 둔화와 유동성 압박을 근거로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었고, 동시에 QT 종료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시장의 완화 기대를 강화했습니다.
이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에서 ‘고용 안정과 금융시장 유동성 관리’로 정책 초점을 옮기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따라서 이번 발언은 AI, 인프라, 전력, 반도체 등 장기 성장 섹터에는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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